서양교육학의 역사와 고대와 중세시대의 교육, 교육철학 사상가

서양교육학의 역사

교육학의 역사를 크게 서양교육학의 역사와 동양교육학의 역사, 두 가지 관점에서 살펴볼 예정입니다. 그 중 이번 포스팅에서는 서양교육학의 역사 중 근대 및 중세교육에 국한하여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교육학(pedagogy)은 철학적인 대화의 고대 그리스의 전통과 관련이 있으며, 특히 소크라테스의 문답법과 관련이 많습니다. 이러한 관점에서의 교육학의 발달에 대한 일반적인 설명은 그것이 인간성의 운명론적인 개념과는 구별되는 능동적인 개념에서 출발했다는 것입니다. 또한 역사와 인간의 운명은 인간의 행동의 결과라고 주장합니다. 이러한 생각은 고대 그리스에서 시작했으며 르네상스, 종교개혁, 계몽주의 시대를 거쳐 더욱 더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서양교육학의 역사, 플라톤 (출처: 픽사베이)

 

고대와 중세시대의 교육

 

고대와 중세 시대에는 교육(pedagogy)을 라틴어 교수법과 같은 일종의 지식을 의미했지만, 최초의 근대적 교육학 모델은 종교개혁 당시 코메니우스에 의해 만들어졌습니다. 코메니우스의 "대교수학"은 최초의 교육학 교과서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근대 교육학은 18세기 이후 루소와 페스탈로치가 전개한 교육이론에서 유래했습니다. 아시아에서는 서양 교육학을 채택하면서 근대 교육학이 시작되었습니다. 서로마제국이 멸망한 476년부터 동로마제국이 멸망한 1453년까지 약 1000년에 걸친 중세시기에는 기독교를 바탕으로 한 교육이념의 통일과 단일화된 교육제도를 가져오게 되었습니다. 기독교 교화를 목적으로 한 기독교학교 제도가 발달하였으며 중세 중반 봉건제도가 몰락하면서 시민학교와 대학이 등장하였습니다. 

 

교육철학 사상가 소크라테스

 

소크라테스는 제자와의 수업 중에 문답법 (the Socratic Method)을 사용했습니다. 이 방법은 지식의 전달이라기 보다는, 교사의 질문에 대한 학습자의 진술의 결론에 오류가 있거나 지지를 받는 것을 드러냄으로써, 학습자의 로직을 강화시키는데에 그 목적을 두었습니다. 제논(B.C.490~430년경)의 변증법을 사용한 논변을 진행시키면서, 학습자가 자신의 무지에 대한 자각뿐만 아니라, 거듭되는 질문을 통해서 학습자가 깨닫지 못했던 새로운 사상까지도 낳을 수 있도록 도왔기 때문에 흔히, 교사를 산파에 비유하여 소크라테스의 문답법을 "산파술"이라고도 불렀습니다. 따라서, 소크라테스의 문답법에서는 학습자가 문제에 대해서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능력을 촉진시킬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교수자의 역할이었습니다. 이 문답법은 플라톤의 "대화편"에서 처음으로 소개되었습니다. 

 

교육철학 사상가 플라톤

플라톤은 "공화국"(BC 375)에서 교육제도에 대해 설명했는데, 개인과 가족의 권리는 국가를 위해 희생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플라톤은 교육을 영혼의 충만함으로 여겼으며, 영혼을 충만하게 함으로써 육체도 이에 따라 혜택을 받는다고 생각했습니다. 플라톤은 만인을 위한 신체 교육이 안정된 사회를 위한 필수라고 여겼습니다.

교육철학 사상가 아리스토텔레스

아리스토텔레스는 "교육론"을 저술했으나, 이 책은 후에 소실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이후 저작에서 플라톤의 견해를 버리고 국가가 모든 시민에게 의무적으로 공통 교육을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하였습니다. 당시 그리스 도시국가 내에는 극소수의 사람들만이 거주하였으며 이 사람들만이 시민으로 간주가 되었습니다. 따라서, 아리스토텔레스는 그리스 내의 소수의 시민에게만 교육이 제한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아리스토텔레스는 지적인 학문보다 체육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마르쿠스 파비우스 퀸틸리아누스

로마제국의 수사학자인 마르쿠스 파비우스 퀸틸리아누스는 교육을 점진적인 일로 묘사하고 교사에게 특정 책임을 부여했습니다. 퀸틸리언은 수사학적, 과학적, 철학적 교육을 옹호했습니다. 후세의 교육사상사들은 퀸틸리언의 저서 "웅변교수론"이 교육을 과학적으로 다룬 최초의 저작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의 주된 교육사상은 아동은 체벌보다는 보상을, 아동의 개인적 차이를 고려하여 교수하며, 학습의 흥미와 유희의 중요성, 조기교육에 대한 지지, 가정에서 이루어지는 교육보다 공교육이 더욱 더 중요하다라고 주장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