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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학

영어교육학의 개념 및 역사와 발전, 모국어 습득과 외국어 습득

by 퓨처에듀 갤러리 2024. 3. 19.

영어교육학의 개념



영어교육학을 한국의 환경에서 개념설명을 드리는 것보다 전반적인 의미로서의 영어교육학이라는 용어에 대해서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영어교육학은 글자 그대로 영어를 가르치는 학문입니다. 영어교육학은 영어라는 언어가 어떤 환경에서 통용되느냐에 따라서 영어를 가르치는 방법도 다를 수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영어가 모국어인 경우 (영미권에서 영어사용자가 태어나면서 모국어인 영어를 만나게 되는 경우: e.g., 이민자가 아닌 미국인, 영국인, 호주인 등), 영어가 제2 언어인 경우 (e.g., 미국내의 히스패닉계 이민자, 미국내의 한국인, 영어가 공식적으로 통용되는 필리핀), 영어가 한국처럼 모국어도 아니고 그렇다고 실생활에 의사소통에 상당한 영향을 끼치면서 쓰이는 제2언어도 아닌 외국어로서의 영어. 이렇게 크게 3가지 형태의 영어사용 환경에 맞춘 교수법을 연구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영어가 제2 언어이든, 외국어이든,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사람들에게 영어를 교수하는 법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앞서 정리한 환경에 따라 용어를 간단히 정리를 하자면, 영어가 제2 언어로서 가르치는 영어교수를 간단히 TESL (Teaching English as a Second Language), 외국어로서의 영어를 가르치는 영어교수를 TEFL (Teaching English as a Foreign Language)라고 하며, 전자와 후자를 보편적인 한 카테고리로 묶는다면 TESOL (Teaching English to Speakers of Other Languages)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래서 영어교육학을 다룰 때에는 TESL, TEFL, TESOL 자격증과 같은 말들을 자주 들을실 수가 있습니다.

영어교육학의 개념 (영어 알파벳을 쓰는 아이 사진)
영어교육학의 개념, 영어 수업시간 (출처: pexels)


영어교육학의 역사와 발전



전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쓰이는 언어인 영어는, 역사적으로 영국의 제국주의와 관련이 많습니다. 19세기 영국의 공교육이 발전함에 따라 영어교육에 대한 비중도 높아졌습니다. 20세기에 들어서는, 제 2차 세계대전이후, 미국이 세계의 중심무대에 서게 되면서부터 미국영어가 전세계의 비즈니스, 문화교류, 학문 등에서 중요한 언어로 자리잡았습니다. 이민자와 다문화, 다중언어가 섞여있는 미국은 영어교육, 이중언어교육과 관련한 많은 도전과 혁신이 있었습니다. 

한국에서의 영어교육은 일제식민지로 부터 해방한 이후, 영어교육의 체계를 잡아나가기 시작했습니다. 1950년대와 1970년대는 미국의 영향아래, 전통적인 문법중심의 교육에서 벗어나 실용영어로 나아가기 시작했습니다. 1980년대는 사교육 시장이 확대되면서 영어교육도 다양한 양상을 나타내기 시작했습니다. 

 

2000년대 초반의 이명박 정부 때에는, 글로벌 리더를 키우는 교육혁신을 주요정책으로 영어교육과 많은 제도가 개편되었습니다. 초등학생의 영어교육의 중요성이 강조되었고 영어캠프, 국내외 어학연수 프로그램도 상당히 활성화된 시기입니다. 하지만, 영어교육의 불평등과 교사들의 부담 등 이슈도 물론 있었습니다. 앞으로 한국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영어교육, 의사소통능력을 강조한 교육, 전통적인 교실에서의 수업과 온라인 학습환경이 혼합된 블렌디드 러닝, 문화적인 접근법, 게임기반의 학습, 학습자 중심의 교육, 인공지능을 활용한 맞춤식 교육법 등 다양한 방법들을 사용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모국어 습득과 외국어 습득


모국어 습득 방식과 외국어 습득 방식은 당연히 확연한 차이가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환경을 통해서 자연히 언어를 습득하는 과정인 모국어 습득과정과 학습을 통해 배워서 언어를 익히는 것은 완전히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외국어를 모국어처럼 습득하는 것은 어렵지만, 가능한한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이 학습과정의 노력과 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돕는것이 영어를 가르치는 영어교육학의 목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외국어로서 언어를 습득하기 위해서는 의식적인 노력, 학습이 필요하며, 관련된 단계별 문법학습, 외국어의 문화적 맥락을 이해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가능한한 영어를 자연스럽게 많이 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미디어노출, 뉴스시청, SNS를 통한 일상적인 영어에 노출), 학습자에게 맞는 학습법을 채택하며, 전문적인 영어교육을 받는 것이 그 방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