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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학

언어습득이론, LAD, 임계기 가설, 인지발달 이론 그리고 비고츠키

by 퓨처에듀 갤러리 2024. 3. 20.

 

언어습득이론

 

이번 포스팅에서는 언어습득이론에 대해서 간단히 알아보겠습니다. LAD (언어습득장치), 임계기 가설 (Critical Period Hypothesis), 그리고 피아제의 인지발달 이론, ZPD의 비고츠키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언어습득에 관련된 다양한 이론, 언어습득 과정에 대해서, 그리고 이중언어 및 영어습득을 좀 더 용이하게 만들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언어습득이론과 관련하여 많은 자료들을 참고하실 수가 있습니다. 그 중 몇몇 유명한 학자나 이론으로 거론하자면, 촘스키의 LAD (Language Acquisition Device)의 개념이 가장 먼저 떠오릅니다. 

언어습득이론 (엄마와 영어책을 읽고 있는 아이)
언어습득이론, 영어책을 읽고 있는 아이 (출처: pexels)




LAD (언어습득장치)



언어습득장치, LAD는 후천적이지 않는 선천적으로 우리의 뇌에 유전적으로 내재되어 우리가 언어를 학습할 때, 자연스럽게 언어의 구조와 규칙을 이해할 수 있다고 보는 견해를 지지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장치 device는 물리적인 장치가 뇌에 있는 것이 아니라 이런 언어 학습 시 일어날 수 있는, 추상적인 개념을 말합니다.



촘스키는 LAD를 통해서 그 언어에 내재된 규칙과 구조를 자연스럽게 아이가 이해할 수 있다고 보는 관점입니다. 그래서 아이는 이 과정을 통해서 언어적인 지식을 내재화한다고 주장합니다. 이 견해는 좀 더 확장해서 비교언어학 (Generative Grammar)의 영역에서, LAD는 어떤 언어를 습득한다 할지라도, 이 내재된 능력 때문에 다른 어떠한 언어도 그 기본적인 문법적 규칙이나 구조를 배울 수 있다고 보는 관점을 취합니다. 그렇게 본다면 아무리 어려운 언어라도 학습을 도전해 볼 수 있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임계기 가설 (Critical Period Hypothesis)



임계기 가설은 언어습득에는 언어를 습득할 수 있는 최적의 시간이 있다고 주장하는 가설입니다. 이 가설의 주장에 따르면, 5세까지 언어습득이 가장 용이한데, 이 시기에 뇌가 가장 유연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 시기를 지나고나면 언어습득이 어렵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임계기 가설은 이 시기가 지나고나면 언어학습을 하기가 어렵다는 점에서 상당한 한계점을 드러냅니다. 뇌의 유연성 (plasticity)은 나이의 영향을 받지 않고 언어를 학습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아이의 개인차이를 고려하지 않은 가설로서, 어린이의 환경이나 문화적 배경을 고려하지 않는다는 지적을 받습니다. 오늘날 뇌과학 연구 분야에서는 언어학습과 뇌의 성숙도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면서, 뇌가 발달한 이후에도 언어학습은 가능하다는 증거가 제시되고 있습니다.




인지발달 이론


심리학적 관점에서의 언어습득은 아이가 세상을 이해하고 의사소통하기 위해서는 인지능력과 연관이 있는데, 언어를 사용함으써 추상적인 개념을 이해하며, 의사소통에도 용이하게 관여할 수 있다고 보는 관점입니다. 인지, 기억, 의사소통 능력에 관한 연구는 심리적 발달과도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이와 관련한 대표적인 연구가 피아제의 인지발달 연구입니다.

피아제의 인지발달 이론은 아이의 나이에 따라 인지능력 발달단계에 따라 언어발달의 단계도 달라지며, 언어는 이러한 인지발달에 주요한 도구가 될 수 있다고 보는 관점입니다. 감각과 운동활동을 통해 세상을 이해하는 센서모터기 시기동안 아이는 말하기보다는 소리를 듣고 반복하는 단계, 언어의 문법적 구조를 이해하는 전개적 운동기, 추상적인 개념을 이해하기 시작하는 콘크리트 운동기, 추상적 사고와 논리적인 추론 능력이 발달하는 형식운동기로 나이에 따라 설명하고 있습니다. 

 



비고츠키



비고츠키의 사회문화적 접근법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러시아의 언어학자이자 심리학자인 비고츠키는 언어가 아이의 의사소통과 지식을 형성하는데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고 주장합니다. 그의 사회문화적 접근법에 따르면 상호작용을 통해, 아이는 세상을 이해하며 개념을 형성하고 내재화한다고 봅니다. 또한 아이가 주어진 문제를 해결할 때, ZPD (Zone of Proximal Development)의 개념을 언급하며, 더 유능한 개인이나 (보통은 부모님) 교사로부터 도움을 받아 해결할 수 있으므로 교사의 역할과 사회적 상호작용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개인의 심리적 차이나 발달과정은 고려하지 않았다는 한계도 드러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