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팅의 주제는 독일의 교육제도입니다. 유럽으로의 진학이나 이민을 생각해 보신 분이 계시다면 독일 유학에 대해서 알아보셨을 것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 연령에 따른 독일의 교육제도와 특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초등교육 (Grundshule)
독일의 초등교육은 6세에 시작합니다. 6세부터 10세까지의 4년간의 교육이 이에 해당합니다. 기초교과목인 독일어, 수학, 과학, 예술 등을 가르치며, 사회적인 기술과 기초지식을 쌓을 수 있도록 합니다. 창의력과 문제해결 능력에 초점을 두고 있으며 학부모와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아동의 학습을 돕습니다.
중등교육 (Sekundarshule)
10세부터 16세까지의 6년간의 교육과정입니다. 독일의 학생들은 초등교육을 마친 후, 세 가지의 과정 중에서 선택을 합니다. 레알슐레(Realshule), 하우프트슐레 (Hauptshule), 김나지움 (Gymnasium) 중에서 선택을 하게 되는데, 중간 수준의 교육인 레알슐레, 기술교육이 중점인 하우프트슐레, 학문적인 고등교육을 준비해서 대학진학을 목표로 하는 김나지움을 제공합니다.
중등교육에서 가르치는 과목은 언어로는 독일어, 영어, 프랑스어나 스페인어와 같은 제3외국어가 있습니다. 수리영역으로는 수학, 물리학, 화학을 가르칩니다. 인문과학 계열에는 역사, 지리, 사회학이 있습니다. 예술과 체육으로는 음악, 미술, 체육을 가르칩니다. 직업교육에서는 기술, 가정 및 경제 그리고 직업교육이 있습니다. 직업교육은 직업에 필요한 실무적인 기술을 익히는 과정입니다.
고등교육 (Abitur)
대학 입학 자격증인 Abitur를 취득하기 위한 과정을 제공합니다. 앞서 소개한 김나지움에서 고등과정 12년을 이수하고 Abitur시험에 응시할 수 있습니다. 대학입학을 위한 필수자격증입니다. 다양한 학문분야에 대한 시험으로 보통 준비기간은 2년이 소요됩니다.
대학교육
독일의 대학 또는 대학에 상응하는 기관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집니다. Universitat와 Fachhochschule로 나누어지는데 전자는 흔히 우리가 알고 있는 대학의 개념으로, 학사, 석사, 박사 학위과정을 제공하며, 이론적인 교육을 강조합니다. 학문적인 연구에 초점을 두며 학생들은 자신의 연구분야에 집중하고 관련 학문에 대한 깊이 있는 지식을 쌓아 나갑니다. 후자인 Fachhochschule는 응용과학 대학의 개념입니다. 실무중심의 기술을 익히는데 중점을 두기 때문에 산학 협력이 이루어져서 학생들이 실질적인 직업환경에서 요구되는 실용적인 기술연마에 목적을 둡니다. 기업과 학교 간의 인턴쉽 프로그램등이 제공됩니다.
독일의 유명한 대학으로는 뮌헨대학교, 하이델베르크 대학교, 프리부르크 대학교, 라이프치히 대학교, 괴팅겐 대학교, 베를린 자유 대학교 등이 있으며, 응용과학 대학교로는 베를린 공과대학교, 뮌헨 응용과학 대학교, 에센 응용과학 대학교, 하이델베르크 응용과학 대학교 등이 있습니다.
이중 교육 시스템
독일의 교육시스템은 이중 교육 시스템 (Dual Education System)으로 학문적인 지식을 넓힐 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기술을 익히는 실용적인 기술교육이 결합한 형태라고 특징지어질 수 있습니다. 이론과 인턴쉽 등의 실무교육을 동시에 익힘으로 인해서, 실제 직업 현장에서 유용하게 응용할 수 있습니다. 기업에서의 취업 가능성뿐만 아니라 실무기술 향상에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학업의 다양성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에 따라 시스템을 선택할 수 있는 학업의 다양성이 인정되고 있습니다. 고전적인 대학 진학만을 목표로 하지 않는 교육시스템으로 인해서 학생은 어릴 때부터 자신의 진로에 대해서 스스로 생각하고 선택할 수 있습니다.
기술교육의 강조
독일은 고도의 기술을 요구하는 산업분야에서 꾸준한 성과를 내고 있는 국가입니다. 체계적인 기술교육은 이러한 산업의 발달에 요구하는 전문적인 지식과 기술의 향상을 견인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특히 자동차 산업분야에서도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국가입니다. 고급기술이 중요한 자동차 산업분야에서 지속적인 성장, 발전을 위해서 기술교육의 강조는 필수적인 요소이기도 합니다. 이를 통해 고급기술을 연마한 고급인력을 공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높은 수준의 고급인력은 직업의 안정성과 안정적이고 높은 고용률로 이어집니다. 이는 국가 경제의 안정성에 크게 이바지합니다. 4차 산업 혁명 등 시시각각 변하는 이 시대에는 미래산업에 필요한 고급 기술 인력 공급을 위해서 기술교육은 더욱더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독일은 학생이 어릴때부터 자신의 진로에 대해서 생각을 하고 선택할 수 있는 기회가 있습니다. 또한 무엇보다 눈에 띄는 특징은 직업교육에 대한 강조입니다. 독일의 교육제도에 관한 이번 포스팅이 많은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교육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 Singularity University 소개, 미션, Singularity University 프로그램, 전문가와 네트워킹 (0) | 2024.04.03 |
|---|---|
| 유아교육과 음악교육, 음악교육 장점 및 유아음악 교육법 (0) | 2024.04.02 |
| 미술교육과 유아교육, 미술교육 장점, 미술교육학자 (0) | 2024.04.02 |
| 동기부여란, 내재적 동기부여 및 외부적 동기부여 (0) | 2024.03.28 |
| 교육철학 연구분야, 주제, 교육과정 내용, 그리고 교육철학의 정의 (0) | 2024.03.28 |
